송창의 "♥오지영과 '동상이몽2' 출연 후 소탈한 이미지로 바뀌었다"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송창의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송창의는 출연하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출연에 앞서 걱정했던 점은 없었는지 묻자 "시청자분들이 즐겁게 봐주셔야 하는데 다소 진지한 내 모습 때문에 과연 재밌게 봐주실까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노출된다는 점이 부담될 수도 있지만 '내가 배우라고 해서 가족들을 꽁꽁 숨겨놓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바라는 게 있다면 딸 하율이가 커서도 열심히 연기에 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남고 싶다"라고 전했다.

과거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거절하기도 했다는 송창의는 "거절이라기보다는 작품 스케줄로 인해 당시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물론 다시 한번 기회 주신다면 노력할 자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동상이몽2' 출연은 송창의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촬영하다 보니 결과물로 남을 수 있고 그게 결국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이라며 "주변에서는 크게 (이미지가) 달라졌다고 하더라. 평소에도 나를 드라마 속 역할의 이미지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소탈하고 개구진 캐릭터로 봐주시는 분들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창의는 "작품 속 굳어진 이미지 때문에 고민한 적이 많다"라며 "새로운 영역의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뮤지컬 무대를 향한 욕심도 내비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헤드윅' 출연 욕구를 드러내며 "시간이 흐른 지금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본인의 연기를 보고 아쉬웠던 순간은 없었을까. 송창의는 "어느 한순간이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내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진 못한다"라며 "조금 더 치열하게, 조금 더 인물의 정서를 깊게 파고들 것"이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송창의는 "배우로서 자기만의 고정관념과 틀을 없애고 싶다. 다채롭게 상황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 목표는 '믿고 보는 배우'다. 아직은 절대 그 단계에 못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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