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테일러드 수트’, 핏감과 똑 떨어지는 라인으로 뜨거운 반응” 유채윤 채뉴욕 디자이너[스타패션분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핫하게 떠오른 한소희가 테얼러드 수트로 멋을 냈다.

그는 최근 패션 브랜드 ‘채뉴욕’의 슬릿 디테일의 테일러드 수트를 입고 아름다움을 뽐냈다.

유채윤 디자이너는 8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클래식은 결코 진부하지 않다’는 콘셉트로 정했다”면서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채뉴욕이 추구하는 와일드하고 유니크한 포인트를 더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SS 시즌에 어울리는 린넨, 실크 소재를 주로 사용했고, 시스루, 트임 등의 디테일을 활용하여 허리라인, 다리라인을 노출해 기존 채뉴욕의 볼드한 디자인과 색감을 좀 더 여성스럽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소희 씨가 착용한 슬릿 디테일의 테일러드 수트는 통기성이 좋은 원단으로 제작하여 초가을까지 착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 핏으로 떨어지는 실루엣의 팬츠는 옆선의 무릎 위부터 밑단까지 길게 트임을 주어 다리 라인이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팬츠와 셋업인 재킷은 패드를 활용하여 어깨 라인을 잡았고 허리 라인은 살짝 슬림하게 제작했다”면서 “뒷중심에 큰 트임을 넣어 단정한 앞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유채윤 디자이너는 “이 수트는 핏감과 똑떨어지는 라인으로 반응이 좋아 여러번 리오더가 들어갔던 제품으로 이번 FW20 레디투웨어에서도 리뉴얼하여 울블랜드 원단을 사용하여 판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장인정신을 잃지 않고 옷을 만들고 있다.

유채윤 디자이너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패션업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특히 오랜 시간 한국의 전통을 지켜오신 맞춤을 하시는 장인분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공장화가 되어 저렴해지는 공임과 빠르게 찍어내는 중국 등 해외에서 제작되는 옷들로 인하여 사실상 맞춤의 시대는 쇠퇴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채뉴욕은 30년 이상 맞춤과 테일러링의 장인들과 협업하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퀄리티 봉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채윤 디자이너는 패션명문 뉴욕 파슨스 패션스쿨을 졸업하고 채뉴욕을 론칭했다. 채뉴욕은 정교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영 앤 와일드 클래식(Young & Wild Classic)’한 룩을 선보인다. 80년대 파워수팅과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직선적인 어깨와 여성의 파워풀함을 극대화시켜주는 역삼각형적인 실루엣을 베이스로 삼는다.

“매 시즌 컬렉션을 통해서 전달하는 메시지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저의 방향성과 삶과 같아요. FW20런웨이 시즌 콘셉트 메시지처럼 채뉴욕과 후회없이 도전하는 멋진 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

[사진 = 채뉴욕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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