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5승+이대호 결승타' 롯데, LG 꺾고 60승 고지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롯데에게 주어진 최고의 한가위 선물은 달콤한 승리였다. 롯데가 짜릿한 1점차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롯데는 LG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고 시즌 전적 60승 58패 1무를 마크했다. LG는 66승 53패 3무.

양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호투했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LG 선발투수 임찬규도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손아섭이 우월 2루타를 날리면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이대호가 주자 2명을 득점하게 하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롯데가 2-0 리드를 잡았다.

LG는 3회말 공격에서 반격했는데 정근우의 중전 안타와 이천웅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줄곧 1점차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7회초 정훈의 볼넷과 2루 도루 등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김준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말 이형종의 중전 안타와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김민성의 타구가 2루수를 지나 우중간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다시 1점차 승부로 만든 것이다.

롯데는 그러자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고 채은성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김원중은 9회에도 올라와 1점차 리드를 지키고 롯데가 승리를 확인했다. 노경은은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LG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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