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제임스 59점 합작' LAL, MIA 완파…파이널 선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레이커스가 10년만의 파이널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LA 레이커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ESPN 디즈니월드 리조트 와일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의 어드벤트 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파이널 1차전서 마이애미 히트를 116-98로 크게 이겼다.

1~2쿼터를 65-48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마이애미는 2쿼터 초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벌였으나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지미 버틀러, 고란 드라기치에 이어 뱀 아데바요마저 부상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3쿼터를 마칠 때 LA 레이커스의 무려 26점차 리드.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3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가 15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대니 그린,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 마퀴프 모리스 등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쉽게 경기를 끝냈다. 레이커스는 3점슛 38개를 던져 15개를 꽂았다.

마이애미는 가뜩이나 전력이 열세인데 주축들이 잇따라 다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두 팀의 2차전은 3일에 열린다.

[데이비스와 제임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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