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이 밝힌 #한 달 수입 #재테크 비법 #'누나의 꿈' #♥남편 ('라디오쇼')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현영이 한 달 수입부터 재테크 비법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현영에게 "의류 사업가로 변신했다. 자기 브랜드를 만든 거냐"라고 물었다. 현영은 "그렇다. 의류사업 회사 하나에 브랜드 세 개가 있다. 제가 모델로 뛰면서 끌고 가는 브랜드가 있고,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브랜드도 있다"라며 "인터넷 쇼핑몰을 새롭게 오픈하고, 지금 현재는 홈쇼핑에서 활동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현영에게 코너 고정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질문했다. 현영은 "연예인으로 잘 나갈 때 수익보다 못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재테크 책으로 인세가 1억이 넘었다는데 맞냐"고 질문했다. 현영은 "한참 전에 나온 책이다. 그때 굉장히 큰 문고에서 경제 부문 베스트셀러 서적으로 3개월 이상 갔다. 인세가 1억이 넘게 들어오더라. 상상을 못하고 낸 거라 굉장히 놀랐다. 그때 들어온 인세는 기부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명수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현영에게 박수를 보냈다. 현영은 비호감 연예인으로 언급되던 과거를 떠올리며 "그 당시 개성이라기보다 비호감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던 것 같다. 독특한 캐릭터들이 나오니 시청자분들이 당황하셨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 시청자는 현영에게 "트로트 할 생각 없냐"고 묻기도 했다. 현영은 "'누나의 꿈' 앨범 냈을 때 태진아 선생님을 만났다. 태진아 선생님이 명함을 주시면서 '현영아, 트로트 생각 있으면 나 찾아와라'라고 말했다. 트로트에 목소리가 맞다더라. 트로트를 좋아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생각해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현영의 재테크 비법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대해 현영은 "저는 대학교 4년 동안 등록금을 벌어 졸업했다. 슈퍼모델이 되면서 벌이가 나아졌고, 그때 들 수 있는 연금을 시작해 지금 끝난 것도 있다. 적은 돈을 넣어도 일찍 들었고, 이자가 계속 불어 가고 있다. 나이 들수록 힘이 드니 일찍부터 넣어서 금액이 적더라도 다시 또 들고, 또 들고 해서 하나씩 늘려가자는 생각으로 젊었을 때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단식으로 넣어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 대비하는 것도 추천드린다. 그리고 자녀들도 통장이 있다. 적금도 좋지만, 아이들 교육 연금으로 나온 것도 있다. 아이들이 대학교에 들어가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 몇 만 원이라도 넣을 수 있다면, 자녀 이름으로 교육 연금 같은 걸 넣으면 학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현영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목소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목소리란?"이라는 질문에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연예인이 됐을 때 저는 목소리가 없었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목소리가 나를 받쳐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노래인 '누나의 꿈'에 대해서는 "저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라며 "저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능력이 안 돼서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한테 오히려 '누나의 꿈'을 불러달라고 제의가 들어왔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까 '사람이 꿈을 꾸면 다가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명수는 "현영 씨가 다양한 도전을 하며 돈을 벌고 있는데, 남편이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현영은 "남편 얼굴이 편안해지고 있다"며 "남편이 금융맨인데 20년째 6시 반에 출근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도 좀 늦잠자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데 못 들은 척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현영은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주 못하니까 두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바쁠 때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없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소확행처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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