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과거 우유싸대기 미안"…최양락 "이젠 맞고 끝내지 않아" 폭소 ('1호가')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임하룡이 과거 최양락에게 우유를 던졌던 사건을 언급하며 미안해했다.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임하룡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하룡은 과거 최양락에게 우유 싸대기를 날린 과거를 떠올리며 "최양락과 내가 열 살 차이다. 그 정도 나이 차이면 보통 그만하라고 했을 때 말을 듣는다. 그런데 나를 '노인네'라고 불렀다. 다섯 번 정도 반복하더라. 끈질긴 면은 좋지만, 결국 못 참게 만드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노인네라는 별명이 지금도 싫냐"고 물었고, 임하룡은 "지금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에 최양락은 "노인네"라고 여러 번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임하룡은 "그때는 내가 늦게 데뷔한 데다가 얼굴도 늙어 보여서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하룡은 "그때 (최양락에게) 우유 던진 것을 사과하는 의미에서 초대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제일 나쁜 짓 한 게 (최양락에게) 우유를 던진 것"이라며 계속 미안해했다.

이에 최양락은 "잘 먹었어요. 노인네"라고 인사하며 "이젠 맞고 끝낼 양락이가 아니다. (또 우유를 던지면) 고소할 거다. 망신을 줄 거다"라고 농담을 해 폭소케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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