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해트트릭' 포항, 광주에 5-3 재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일류첸코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항이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광주에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7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에서 광주에 5-3으로 이겼다. 리그 3위 포항은 이날 승리로 12승5무6패(승점 41점)를 기록하게 됐다. 6위 광주는 6승7무10패(승점 25점)를 기록하게 됐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펠리페와 홍준호가 퇴장 당한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항은 전반 35분 일류첸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일류첸코는 강상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포항은 후반 5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후반 11분 펠리페가 김주공의 패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광주는 후반 16분 윌리안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펠리페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윌리안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린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후반 23분 엄원상이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포항은 후반 25분 일류첸코가 팔라시오스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해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포항은 후반 31분 팔로세비치의 득점으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광주 홍준호와 볼경합을 펼치던 일류첸코가 넘어졌고 주심은 홍준호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광주는 후반 36분 펠리페가 포항 김광석과의 볼다툼 상황에서 퇴장 당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후 포항은 후반 43분 일류첸코가 해트트릭을 완성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류첸코는 송민규의 패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포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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