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연장 끝내기' KIA, 롯데 2-1 제압…양현종 10승 또 불발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가 연장 접전 끝에 롯데를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서 2-1 연장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시즌 61승 54패. 반면 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58승 1무 57패가 됐다.

5번째 10승 도전에 나선 KIA 선발 양현종은 7⅓이닝 1실점 110구 역투에도 또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리투수는 박준표. 타선에서는 김태진이 끝내기안타를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 역시 7이닝 1실점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패전투수는 박진형. 오윤석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KIA가 4회 선두 프레스턴 터커(내야안타)와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나지완이 내야뜬공에 그쳤지만 김태진이 1타점 적시타로 1-0 리드를 만들었다.

롯데가 8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이병규가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딕슨 마차도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오윤석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승부처는 연장 10회말이었다. 선두 최원준이 바뀐 투수 박진형을 만나 3루타를 뽑아냈다. 김선빈의 2루수 직선타에 이어 터커와 최형우가 모두 자동고의4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만들어진 상황. 대타 홍종표가 1루수 직선타에 그쳤지만, 김태진이 초구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수원에서는 KT가 LG에 5-4 끝내기승리를 챙기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SK는 대구에서 삼성을 12-1로 완파했고, 선두 NC는 대전에서 한화를 5-4로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김태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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