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실점’ LG 김윤식, 위기 속에 실점 최소화…배제성과 맞대결서 ND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김윤식이 숱한 위기 속에 실점을 최소화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다만, 2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김윤식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4개 던졌다.

김윤식은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황재균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김윤식은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한데 이어 1루 주자 배정대의 도루도 저지, 단숨에 1회말을 마무리했다.

김윤식은 2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강백호(2루타)-유한군(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몰린 무사 2, 3루 위기. 김윤식은 박경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장성우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 분위기를 전환한 김윤식은 문상철에게 장타를 맞았으나 홈을 노린 주자 유한준을 홈에서 태그아웃 처리하며 2회말을 끝냈다.

3회말 심우준(3루수 땅볼)-배정대(3루수 라인드라이브)-황재균(우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로 막은 김윤식은 4회말에도 KT 타선을 봉쇄했다. 로하스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후 강백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놓인 1사 1루. 김윤식은 유한준(중견수 플라이)-박경수(2루수 플라이)의 출루를 막아내며 4회말을 마쳤다.

김윤식은 5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1사 1루서 심우준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이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몰린 2사 2루. 김윤식은 보크를 범한데 이어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1, 3루서 황재균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하며 5회말을 마무리했다.

김윤식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LG는 1-1의 팽팽한 승부가 계속된 6회말 최성훈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2020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지명된 신인 김윤식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8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 1승 3패 1홀드 평균 자책점 6.56을 기록했다. 불펜에서 시즌을 맞았지만, 8월부터 꾸준히 선발투수로 경험치를 쌓았다.

[김윤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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