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빅이닝’ 토론토, 볼티모어 완파하며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후에도 토론토의 화력은 여전했다.

토론토 불루제이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0-5 완승을 따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3연승을 질주했다.

랜달 그리칙(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이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고, 트레비스 쇼(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와 조나단 데이비스(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구원 등판한 네이트 피어슨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을 챙겼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의 한 자리를 꿰찬 토론토는 선발 등판한 타이후안 워커가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펜투수를 5명 투입, 구위를 점검했다.

토론토는 2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그리칙이 솔로홈런을 때려 선취득점을 올린 토론토는 1사 만루서 대니 잰슨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후 나온 후속타를 더해 총 6득점했다.

토론토는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3회말 데이비스, 빌라르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토론토는 4회말 사 1루서 나온 쇼의 투런홈런을 더해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5~6회초에 총 3피홈런을 범하는 등 4실점했지만, 흐름을 넘겨줄 정도의 위기는 아니었다. 이후 불펜투수를 고르게 활용,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토론토는 10-5로 앞선 상황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3연승을 이어갔다.

[토론토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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