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카냉, 고정비 최소화한 ‘위드 코로나 창업’으로 눈길

외식 창업이 어려운 현실에 닥치며, 고정 비용 절감이나 배달 매출 확보 등 현실적인 대안이 절실해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외식 프랜차이즈로 모치카냉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대비 2분기 서울에서만 2만 개 이상의 가게가 폐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47.4%는 음식점으로, 올 1월 말부터 계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여파로 외식 소비가 급감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강화 조치까지 거치면서, 많은 음식점이 밤 9시 이후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창업 전문가들은 “기존과 같은 방식의 영업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라며,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맞게 고정 비용은 절감하고 배달 매출을 확보한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중 올해 런칭한 외식 브랜드 모치카냉은 비대면 시스템으로 고정비는 최소화하고 배달 매출로 전체 매출 안정세를 이루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이겨낼 외식 프랜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다.

모치카냉은 매장의 모든 동선을 비대면화하며, 고정 비용 중 큰 몫을 차지하는 홀 인건비를 없앴다. 메뉴 확인부터 주문 및 결제는 키오스크를 통해 해결 가능하며, 음식 서빙과 수거는 손님이 직접 배식구와 퇴식구를 이용하는 구조다. 또한, 테이블마다 USB 포트 및 콘센트를 설치해 핸드폰 충전 같은 사소한 서비스도 전면 비대면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재료 공급 시스템을 탄탄하게 갖춰, 주방 인력도 효율적으로 운영 중이다. 모치카냉 본사는 이탈리아 장인의 노하우로 연구한 100% 수제 생 모짜렐라 치즈를 비롯해 식자재를 원팩 시스템으로 매장마다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방 인력도 최소화할 수 있고, 노동 강도 역시 낮은 편이다.

모치카냉의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 강화 조치가 계속되면서 홀 매출은 자연스럽게 배달 매출로 대체됐다”라며 “매출은 포장 및 배달로 채우고, 전면 비대면 서비스로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통해 모든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치카냉은 창업 준비 과정 또한 투명하게 공개해, 인테리어 점주 직접 시공 등 초기 비용 리스크를 없앨 혜택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5일 이상 메뉴 교육 및 오픈 후 철저한 매장 서포트를 제공하며, 초보 창업 점주라도 운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노력 중이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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