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전력분석관 양성 위한 전문가 과정 개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전력분석관 양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을 개최한다.

KFA 전력분석관 전문가 과정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10월 열리는 과정은 중급 첫 번째 과정(Intermediate Part-1)이며 12월 중급 두 번째 과정(Intermediate Part-2)이 진행된다. 중급 과정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과정(Advanced Part-1/2)은 2021년 시행 예정이다.

중급 첫 번째 과정에 대한 접수는 9월 28일 오후 6시까지 축구과학팀 이메일로 받는다. 중급 코스의 경우 경기 분석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프로, 아마추어 팀에서 분석관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C급 이상의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축구종목 등록선수 출신인 지원자는 우대받을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10월 6일에 할 예정이다.

KFA 전력분석관 전문가 과정 수료자는 수료증이 제공되며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에서 현장 실습 기회를 받는다. 또 연령별 대표팀과 퓨처팀의 파트분석관으로 우선 배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KFA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은 2002년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전력분석관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전력분석관에 대한 업무 개념 및 시스템에 대한 체계가 부족한 현실에 착안해 마련됐다.

은퇴 선수와 관련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KFA가 직접 주최하는 만큼 커리큘럼도 알차게 채워졌다. 10월 개최되는 중급 첫 번째 과정의 경우 경기분석 시스템 소개와 외국 사례, PPT를 활용한 분석 보고서 만드는 법과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법, 개인 선수 분석 프로세스 작업 등 실제 전력분석관의 업무가 생생하게 담겼다. 현재 KFA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동 중인 전력분석관들이 강사로 나서 자신의 노하우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수강생들에게 피드백을 전달한다.

KFA는 이번 교육을 진행한 뒤 피드백을 바탕으로 교육 내용을 보완해 전력분석관 전문가 과정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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