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장현식, 브룩스 대체선발 낙점…25일 불펜데이 운영 [MD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선발 경험이 있는 장현식이 애런 브룩스의 대체선발로 낙점됐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장현식이 브룩스의 대체선발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5일 수원 KT전은 원투펀치 브룩스가 나설 차례다. 그러나 가족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이틀 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고심 끝에 장현식을 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장현식은 올 시즌 25경기 모두 구원 등판했다. 최근 선발 등판은 NC 소속이었던 2017년 10월 3일 한화전이다. 통산 선발 기록은 27경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65. 때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투구수, 이닝에 제한을 둘 것이다. 세미 불펜데이 느낌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브룩스의 자리는 장현식이 계속 지키는 것일까.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이 던진 다음에 지켜보려고 한다”며 “김기훈도 로테이션 상 정확히 날짜가 맞아떨어진다. 장현식의 투구를 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마운드의 기둥 하나가 사라졌기에 팀 분위기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가 없어지면서 투수들이 다들 새로운 역할을 상황에 맞춰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상대와 상황에 맞춰 투수 교체를 해보도록 하겠다” 향후 계획을 전했다.

[장현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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