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남호, 2군에서 선발 준비한다…최성훈 등록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좌완투수 남호가 조만간 선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좌투수 남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019 LG 2차 5라운드로 프로에 입단한 남호는 올 시즌 구원으로만 3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7일 롯데전에서 2이닝 1실점을 던졌고, 11일 키움전(2이닝 무실점)과 13일 삼성전(3이닝 1실점)에 차례로 등판했다.

그런 남호에게 한 차례 선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남호에게 선발 기회를 줄까 싶다”며 “향후 1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는데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한 뒤 등판을 시킬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LG는 오는 10월 3일과 10일 각각 KT, NC와 더블헤더가 잡혀 있다. 선발투수가 1명이라도 더 필요한 이유다.

류 감독은 “남호가 지금까지는 2군에서도 불펜으로만 던졌다”며 “아마 선발로 나오면 8~90개 정도 투구수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남호 외에 이우찬, 이상규도 상황을 대비해 선발 준비를 한다.

한편 LG는 남호 대신 최성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남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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