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어깨탈구’ SK 최항, 결국 수술대 오른다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항이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앞서 최항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최항은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4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교체됐다. 9회초 2사 1루 상황. SK는 채태인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1루 주자 최항은 전력질주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항은 슬라이딩 이후 어깨통증을 호소, 9회말 수비서 박성한과 교체됐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최항의 몸 상태에 대해 “올 시즌은 안 된다. 병원 세 곳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습관성 탈구여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털어내고 넘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수술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10월 중순 내에는 수술 일정이 잡힐 것 같다. 수술해도 내년 캠프 전까지는 합류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최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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