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곽도원X김희원X김상호, 입담까지 '믿보배' #국제수사 #연기의 신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곽도원, 김희원, 김상호가 연기만큼 출중한 입담을 뽐냈다.

영화 '국제수사'의 곽도원, 김희원, 김상호는 2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출연해 촬영 비하인드와 필리핀 로케이션 에피소드 등을 털어놨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으로, 올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개봉을 두 번 연기했던 '국제수사'. 이에 김희원은 "저번에 취소하러 라디오에 나간 적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픔'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2월부터 홍보를 했다. 홍보의 달인이 됐다"라며 너스레 떨었다.

곽도원은 "해외에서 80% 이상 촬영했다. 힘든 것도 많았지만 재밌었다. 코미디 장르가 굉장히 힘들다. 선배님, 감독님과 같이 열심히 재밌게 촬영했다"며 "현장에서 너무 힘들었다. 비가 한 방울도 안 오는데 태풍만 24번 만났다. 태풍을 맞으면서 고생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영화 '담보' 개봉도 앞둔 김희원은 "'담보'와 '국제수사' 중 무엇이 더 좋냐"란 물음에 "어제도 물어보셔서 곤란했다. 똑같이 좋아한다고 했더니 성동일 형이 뭐라고 하더라. 집에 가서 고민했다. 어제는 '담보'가 100% 좋다고, 오늘은 '국제수사'가 100% 좋다고 할걸"이라며 애써 웃음 지었다.

세 배우가 생각하는 '연기의 신'은 누구일까. 김상호는 "제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곽도원은 김상호를 꼽으며 "국내 최고다. 원톱이다. 김대명은 이인자다"라고 농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방송 말미 곽도원은 "'국제수사' 보면서 시원하게 웃으며 위로받길 바란다"라며 '홍보의 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상호는 "드디어 개봉한다. 자신 있다. 보시고 나면 가슴 속에 희한한 것이 생길 거다. 이것 때문에 영화를 했다. 재밌게 봐달라"고 말했고, 김희원은 "진지하게 웃긴 영화다. 방역 철저히 하고 오시라"고 당부했다.

[사진 = 'MBC 라디오 봉춘라디오' 유튜브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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