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강릉고 김진욱, 전체 1순위로 롯데행…나승엽 롯데 지명(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예상대로 최대어 김진욱이 전체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해외 진출을 선언한 나승엽은 2라운드에서 롯데 지명을 받았다.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소수의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운영 인력으로 진행됐다. 지명 대상 선수 및 가족들도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미디어의 현장 취재와 야구팬들의 관람도 불가했다. 선수 지명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행사장과 각 구단 회의실을 화상 연결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인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됐으며, 지명 순서는 2019년 팀 순위의 역순인 롯데-한화-삼성-KIA-KT-NC-LG-SK-키움-두산 순으로 실시됐다.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8명 등 총 1133명. 그 중 100명이 프로행의 꿈을 이뤘다. 지명 포기는 없었다.

전체 1차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예상대로 ‘최대어’ 김진욱을 호명했다. 김진욱은 지난 8월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릉고 야구부의 창단 첫 전국제패 우승을 이끈 초고교급 좌완투수다. 올해는 10경기에 출전해 36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1.70을 남겼다.

이어 한화가 유신고 투수 김기중, 삼성은 대전고 투수 이재희, KIA는 고려대 투수 박건우를 차례로 호명했다. 투수 5명, 내야수 4명, 포수 1명이 1라운드에서 뽑혔다. 유일한 포수는 SK가 지명한 광주일고 조형우다.

야구인 2세의 KBO리그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 김건형은 8라운드에서 KT 지명을 받으며 프로행의 꿈을 이뤘다.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은 아쉽게 지명에 실패했다.

▲ 2020 KBO 신인드래프트 지명 결과

1라운드

1(1). 롯데 - 김진욱 (강릉고 / 투수)

2(2). 한화 - 김기중 (유신고 / 투수)

3(3). 삼성 - 이재희 (대전고 / 투수)

4(4). KIA - 박건우 (고려대 / 투수)

5(5). KT - 권동진 (원광대 / 내야수)

6(6). NC - 김주원 (유신고 / 내야수)

7(7). LG - 이영빈 (세광고 / 내야수)

8(8). SK - 조형우 (광주일고 / 포수)

9(9). 키움 - 김휘집 (신일고 / 내야수)

10(10). 두산 - 김동주 (선린인터넷고 / 투수)

2라운드

1(11). 롯데 - 나승엽 (덕수고 / 내야수)

2(12). 한화 - 송호정 (서울고 / 내야수)

3(13). 삼성 - 홍무원 (경기고 / 투수)

4(14). KIA - 장민기 (마산용마고 / 투수)

5(15). KT - 한차현 (성균관대 / 투수)

6(16). NC - 이용준 (서울디자인고 / 투수)

7(17). LG - 김진수 (중앙대 / 투수)

8(18). SK - 고명준 (세광고 / 내야수)

9(19). 키움 - 김준형 (성남고 / 투수)

10(20). 두산 - 최승용 (소래고 / 투수)

3라운드

1(21). 롯데 - 김창훈 (경남고 / 투수)

2(22). 한화 - 조은 (대전고 / 투수)

3(23). 삼성 - 오현석 (안산공고 / 내야수)

4(24). KIA - 이승재 (강릉영동대 / 투수)

5(25). KT - 유준규 (군산상고 / 내야수)

6(26). NC - 오장한 (장안고 / 외야수)

7(27). LG - 조건희 (서울고 / 투수)

8(28). SK - 조병현 (세광고 / 투수)

9(29). 키움 - 김성진 (계명대 / 투수)

10(30). 두산 - 강현구 (인천고 / 외야수)

4라운드

1(31). 롯데 - 송재영 (라온고 / 투수)

2(32). 한화 - 장규현 (인천고 / 포수)

3(33). 삼성 - 주한울 (배명고 / 외야수)

4(34). KIA - 권혁경 (신일고 / 포수)

5(35). KT - 지명성 (신일고 / 투수)

6(36). NC - 한재승 (인천고 / 투수)

7(37). LG - 이믿음 (강릉영동대 / 투수)

8(38). SK - 장지훈 (동의대 / 투수)

9(39). 키움 - 이주형 (야탑고 / 외야수)

10(40). 두산 - 김도윤 (청주고 / 투수)

5라운드

1(41). 롯데 - 우강훈 (야탑고 / 투수)

2(42). 한화 - 배동현 (한일장신대 / 투수)

3(43). 삼성 - 김동진 (전 강릉영동대 / 내야수)

4(44). KIA - 이영재 (유신고 / 외야수)

5(45). KT - 김영현 (광주동성고 / 투수)

6(46). NC - 오태양 (청원고 / 내야수)

7(47). LG - 김형욱 (부산고 / 내야수)

8(48). SK - 박정빈 (경기고 / 외야수)

9(49). 키움 - 김시앙 (광주동성고 / 포수)

10(50). 두산 - 임태윤 (경동고 / 내야수)

6라운드

1(51). 롯데 - 정우준 (강릉영동대 / 투수)

2(52). 한화 - 조현진 (마산고 / 내야수)

3(53). 삼성 - 홍승원 (성남고 / 투수)

4(54). KIA - 김원경 (비봉고 / 내야수)

5(55). KT - 최성민 (광주동성고 / 외야수)

6(56). NC - 김준상 (성남고 / 내야수)

7(57). LG - 김지용 (라온고 / 투수)

8(58). SK - 박형준 (대구고 / 외야수)

9(59). 키움 - 김현우 (개성고 / 외야수)

10(60). 두산 - 이상연 (부산고 / 투수)

7라운드

1(61). 롯데 - 이병준 (개성고 / 투수)

2(62). 한화 - 이준기 (경기상고 / 투수)

3(63). 삼성 - 김세민 (청담고 / 포수)

4(64). KIA - 장시현 (충암고 / 내야수)

5(65). KT - 윤세훈 (야탑고 / 투수)

6(66). NC - 조성현 (인천고 / 투수)

7(67). LG - 김유민 (덕수고 / 내야수)

8(68). SK - 조정호 (동강대 / 투수)

9(69). 키움 - 양경식 (제물포고 / 내야수)

10(70). 두산 - 강원진 (백송고 / 투수)

8라운드

1(71). 롯데 - 최우인 (서울고 / 투수)

2(72). 한화 - 김규연 (공주고 / 투수)

3(73). 삼성 - 이창용 (강릉영동대 / 내야수)

4(74). KIA - 이준범 (광주동성고 / 내야수)

5(75). KT - 김건형 (美 보이시주립대 / 외야수)

6(76). NC - 김정호 (성균관대 / 포수)

7(77). LG - 김대현 (성지고 / 투수)

8(78). SK - 장우준 (개성고 / 투수)

9(79). 키움 - 정연제 (한일장신대 / 투수)

10(80). 두산 - 박성재 (부산고 / 포수)

9라운드

1(81). 롯데 - 김정주 (제물포고 / 투수)

2(82). 한화 - 안진 (경기상고 / 포수)

3(83). 삼성 - 김현준 (개성고 / 외야수)

4(84). KIA - 김선우 (강릉고 / 포수)

5(85). KT - 정주원 (영남대 / 투수)

6(86). NC - 김재중 (서울고 / 외야수)

7(87). LG - 송승기 (야탑고 / 투수)

8(88). SK - 박제범 ( 인상고 / 포수)

9(89). 키움 - 이재홍 (고려대 / 내야수)

10(90). 두산 - 김주완 (동강대 / 투수)

10라운드

1(91). 롯데 - 권동현 (부경고 / 투수)

2(92). 한화 - 문승진 (서울고 / 투수)

3(93). 삼성 - 이기용 (마산용마고 / 투수)

4(94). KIA - 박대명 (광주동성고 / 투수)

5(95). KT - 김민서 (율곡고 / 내야수)

6(96). NC - 김진우 (군산상고 / 투수)

7(97). LG - 박민호 (경남대 / 포수)

8(98). SK - 권혁찬 (홍익대 / 포수)

9(99). 키움 - 장민호 (배재고 / 투수)

10(100). 두산 - 양현진 (영문고 / 외야수)

[사진 = 최동원기념사업회, KBO 제공,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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