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LA 에인절스에 3-4 역전패…오타니 시즌 6호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텍사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8승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23승 30패가 됐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패전투수는 브렛 마틴. 레오디 타바레스, 닉 솔락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에인절스는 선발 앤드류 히니가 6⅔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마이크 메이어스가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6호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빛났다.

선취점은 텍사스 차지였다. 1회 선두 타바레스가 중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린 뒤 솔락의 안타에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가 달아나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그러나 이는 텍사스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2회 2사 후 오타니에게 추격의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약 한 달 만에 시즌 6번째 홈런을 신고. 이후 5회 선두 오타니의 안타에 이어 테일러 워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폭투로 계속된 2사 3루에서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동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3-3으로 맞선 8회에도 마운드가 흔들렸다. 선두 플레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야수선택 및 실책에 이어 마이크 트라웃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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