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만의 홈런’ 두산 페르난데스, 동점 투런포 폭발…시즌 17호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마침내 9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한 방이었다.

페르난데스는 19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페르난데스는 두산이 0-2로 뒤진 1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페르난데스는 볼카운트 2-0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향한 임찬규(직구, 구속 140km)의 3구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페르난데스의 올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한편, 페르난데스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달 23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멀티홈런을 쏘아 올린 후 27일만이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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