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르브론 더블 더블’ 레이커스, 서부 파이널 1차전서 완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완승을 챙겼다.

LA 레이커스는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20 NBA(미프로농구)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126-114 완승을 따냈다.

앤서니 데이비스(3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15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각각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레이커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1쿼터만 36-38로 뒤진 채 마쳤을 뿐, 레이커스는 2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제임스가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온 레이커스는 벤치멤버들의 3점슛, 데이비스의 골밑장악력을 묶어 단숨에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0-59였다.

레이커스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드와이트 하워드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가운데 데이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과시, 덴버의 추격 의지를 꺾은 것. 레이커스는 론도의 중거리슛, 대니 그린의 3점슛 등을 더해 103-7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레이커스가 주도한 시간이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론도의 플로터와 데이비스의 덩크슛을 묶어 여유 있는 리드를 되찾았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이후 벤치멤버들을 폭넓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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