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58실점’ 토론토, 충격의 5연패 수렁…류현진 어깨가 무겁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충격의 5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으로선 어깨가 무거운 상황서 선발 등판하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7-8 역전패했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내용도 충격적이다.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6홈런을 터뜨리는 데에 제물이 됐던 토론토는 필라델피아와의 더블헤더에서도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0-7 완패를 당했던 토론토는 2차전마저 7-8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5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58실점을 범했다. 오는 20일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도 그만큼 무거워졌다.

토론토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0-2로 뒤진 4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홈런을 때려 추격전을 펼친 토론토는 캐번 비지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응집력을 발휘, 총 5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4회말 라파엘 마르첸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허용해 기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5회초 랜달 그리칙의 희생플라이와 대니 잰슨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다시 2점차 리드를 손에 쥐었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는 뒷심이 부족했다. 토론토는 7-5로 맞은 6회말 2사 2, 3루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이후 알렉 봄의 내야안타 때 2루수 실책까지 겹쳐 7-8 역전까지 내줬다.

토론토는 7회초 조나단 빌라르-트레비스 쇼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며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결정적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토론토는 2사 1, 2루서 비지오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론토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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