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열애 중,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오나라♥김도훈, 언제나 핫한 연애史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오나라가 연예계 '찐 사랑꾼'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20년 째 열애 중인 연인 배우 김도훈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한 것.

17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에서 미션 수행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멤버들은 길에서 다정한 모습의 커플을 발견했고, 일제히 "좋겠다"를 외쳤다.

이에 개그맨 유재석은 "연인이 어떨 때 가장 사랑스러워보이냐?"는 질문을 건넸고, 김도훈과 20년 째 열애 중인 오나라는 망설임 없이 "잘 때"를 외쳤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입 다물고 가만히 있을 때 말하는 거냐?"고 되물었고, 오나라는 "(김도훈이) 말이 너무 많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동반자를 향한 친근함을 드러낸 것이다.

오나라는 그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김도훈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공개된 매거진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관계에 결혼이 딱히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다. 결혼보다는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털어놨다.

같은 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도 오나라는 "(김도훈과) 18년째 만나고 있는데 지금도 사이가 좋다. 관계가 너무 좋으니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오나라와 김도훈은 지난 2000년 뮤지컬 '명성황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각각 일본 낭인과 궁녀 역으로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가까워져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