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노리는 롯데, 2연투 펼친 김건국·김대우 휴식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린 롯데의 기세가 계속될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롯데는 지난 15~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2연전에서 타선이 폭발, 모두 승을 챙기며 중위권 도약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불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특히 김건국은 이틀 연속 등판이었던 16일 키움전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승을 챙겼다. 김대우 역시 2경기에 모두 등판, 각각 1이닝 무실점하며 힘을 보탰다.

김건국은 키움과의 원정 2연전서 총 3⅔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졌다. 김대우는 총 2이닝 투구수 40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들 모두 17일 LG전은 휴식을 취한다.

허문회 감독은 이에 대해 “투구수가 많아 3연투는 어렵다. (김)건국이나 (김)대우도,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기회가 왔을 때 잘해줬으면 좋겠다. 2명만으로 야구하는 게 아니다. 다른 투수들이 건국이, 대우 대신 나갈 텐데 그들도 준비를 잘했다.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준원은 불펜으로 전환하기 전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갖는다. 허문회 감독은 “마음이야 긴 이닝을 던져주길 바란다. 9회까지 던져줬으면 좋겠다(웃음). 스트레일리도 8이닝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된다. (서)준원이도 몇 이닝을 맡길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길게 던져주는 것이 제일 좋긴 하다”라고 말했다.

[김건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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