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취중 트위터 ♥ 고백', 이전에 사실은…윤승아 "내가 먼저 다가가" 썰 풀었다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가 열애부터 결혼까지 비하인드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최근 윤승아 개인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남편 김무열과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Q & A 영상이 게재됐다.

먼저 윤승아는 김무열과의 첫 만남 질문에 "약 10년 전으로 김배우님(김무열)이 저를 모르던 시절이었다. 제가 태어나 처음 관람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작품의 주연 배우가 김배우님이었다. 저한테는 그게 첫 만남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무열은 "만나긴 만났네요. 관객과 배우로서"라고 웃음 지었다.

윤승아는 "진짜 실질적으로 둘이 '안녕' 하고 만난 건, 김배우님이 괜찮은 것 같아서 제가 먼저 지인에게 말을 꺼냈었다. 그랬더니 연결을 해 주셨다. 트위터 시절이었다. 트위터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무열은 "그 유명한 '사이버 러버'다"라고 스스로 트위터 취중 고백으로 열애가 발각됐던 사건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내 윤승아는 "당시 제가 싱가포르로 시상식 행사를 가야 했는데, 출국 전 새벽에 김배우님이 제 실물을 보러 찾아오셨다. 인터넷에 저를 검색해 봤다고 하시더라"라고 첫 만남 썰을 풀어냈다.

김무열은 "그래서 사귀게 되고 결혼하게 된 거죠"라며 쑥스러워했다.

사랑꾼 남편답게 김무열은 "처음 딱 봤을 때 (윤승아가) 너무 예뻐서 놀랐다. 사진을 봤는데도 너무 예뻐서 놀랐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이에 윤승아는 "그때가 낫냐, 지금이 낫냐"라고 물었고 김무열은 "지금이 낫다"라고 단박에 답했다.

뒤이어 김무열은 윤승아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제일 힘들 때 옆에 있어 준 사람이라서"라고 밝혔다.

윤승아는 "저는 어떤 부분이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라며 "남편이 연기할 때 진짜 멋있다. 특히 공연 보러 갔을 때는 눈앞에서 보니까 더 멋있다. '저 사람 연기하는 걸 옆에서 계속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했나?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윤승아는 "저도 20대 때는 배우라는 직업에 적응하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 왔다. 그러다가 결혼이라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나 계획을 세우고 중심을 잡게 됐다. 이제는 멀리 보지 않고 '오늘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다. 어릴 때보다 좀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힘들 때 남편에게 투정을 부리는데 받아주고 위로해 준다.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고, 그냥 내 편이다. 그게 마음에 편안함을 많이 준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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