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장난?"…원정도박했던 신정환, 포커 게임 모델 발탁→무리수에 네티즌 '황당'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원정도박 및 '뎅기열 거짓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방송인 신정환이 포커 게임 모델에 발탁되면서 네티즌들의 황당함을 더하고 있다.

모바일 카지노게임 '다미포커' 제작사 다미게임즈는 9일 "홍보 모델로 신정환을 발탁하게 됐다"며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재미를 가진 다미포커와 신정환의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졌다. 앞으로 저희 다미게임즈와 함께 건전한 마인드 스포츠 다미포커의 전도사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미게임즈는 '신정환이 선택한 바로 그 포커 게임'이라는 문구와 함께 카드를 들고 있는 신정환의 모습을 삽입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정도박으로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방송인이 카드 게임 모델로 나선 셈이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8개월을 받고 수감됐다. 당시 그는 원정도박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던 바. 이 사건으로 그는 방송가에서 퇴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SNS로만 근황을 전하던 신정환은 2017년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에 탁재훈과 함께 출연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으나 비난만 더해졌다. 2018년에도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으로 복귀에 재도전했으나 싸늘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신정환은 유튜브를 복귀 플랫폼으로 선택했다. 지난 8월 인터넷 방송 BJ 남순과 철구의 합동 방송 및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 출연할 것을 예고했으나 무산됐음을 알리며 대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에는 인스탄타그램을 통해 "시사회ing #마바리스튜디오 #난못보겠어 #간혹웃음소리남 #신정환장"라는 짧은 글과 시사회 사진을 게재하며 본격 유튜브 활동 돌입을 엿보게 했다. 그러나 포커 게임 모델로 나선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경솔한 행보다", "범죄가 장난이냐", "이건 정면돌파가 아닌 무리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정환의 복귀에 불쾌감을 표하고 있어 무사히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다미게임즈]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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