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배우 박은빈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친오빠의 군 시절 당시 자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은빈은 "오빠가 군대에 갔는데 우연찮게도 맞선임 분께서 그냥 팬도 아니고 제 팬카페에 가입하신 아주 오래된 팬이셨다. 휴일에 제 팬카페에 들어가서 오빠에게 '봐라.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다. 너도 보다보면 너도 매력에 빠질 거다'라고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빠는 순간 되게 당황해서 이야기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제 취향 아닙니다. 관심 없습니다'라고 답했다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걸 자랑스럽게 말하길래 그렇게까지 나를 좋아하는 팬 분이시면 좋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보기에도 예뻐 보입니다'라고 말하면 될 텐데 부득불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면회도 한 번도 못 갔다. 보고 싶었는데 절대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5살 때 아동복 모델로 데뷔한 박은빈은 같은 아역배우 출신인 유승호와 함께 찍은 아동복 모델 시절의 사진이 공개돼 깜찍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캡쳐]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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