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故김영애 시한부 선고 2017년 아닌 2015년" 비화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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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2017년 4월 9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배우 고 김영애의 시한부 선고 비화가 최초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고 김영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연예부기자는 "내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쓰지 못한 기사 중에 하나가 이거였다. 고 김영애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건 2017년이 아닌 2015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고 김영애가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주연 하차를 했다. 아무리 봐도 이상해. 왜냐면 이작품은 방송만 하면 시청률 30%가 기본이거든. 게다가 타이틀롤 엄마 역할이야. 그런데 고 김영애가 안 한대. 그때 좀 집요하게 소속사한테 '뭐냐?'고 물었더니 오프더레코드로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다'고 얘기하더라. 2015년에 이미 삶이 3~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런데 고 김영애가 자기가 작품을 하다가 떠나 작품을 마무리 못 짓는 게 너무 싫대. 있을 수 없는 일이래. 모두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거지. 그래서 그 작품을 포기를 한 거다. 이후 회복을 하고 연기 활동을 재개했는데 그때 고 김영애의 선택은 드라마 '마녀보감', '닥터스' 등 주연이 아닌 조연이었다"고 추가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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