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 전세계 영화계 침통…마블·디즈니·넷플릭스→'어벤져스' 브리 라슨 등 추모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비보에 국내외 영화계가 침통에 빠졌다.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43세,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팬들의 슬픔을 더하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28일(현지시각) "채드윅 보스만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원인은 대장암.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4기로 진행되며 최근 더욱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마셜'(2017) '블랙팬서'(2018) 등을 촬영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아왔다고. 유가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그는 참된 전사였다"라고 전했다.

특히 마블 '블랙팬서'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채드윅 보스만. 이에 할리우드 영화계와 국내 팬들은 침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마블 측은 "우리의 마음은 깨졌고, 우리의 생각은 채드윅 보스만의 가족과 함께 있다. 당신의 업적은 영원히 살아갈 것이다"라고, 월트 디즈니 측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를 함께한 영웅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프랫,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톰 홀랜드 등도 각자의 SNS에 추모글을 남겼다.

톰 홀랜드는 생전 고인의 선행 활동 사진을 게재하며 "채드윅 보스만은 스크린 밖에서 훨씬 더 영웅이었다. 촬영장에서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줬다. 당신은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고 나는 당신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브리 라슨은 생전 고인과의 투샷을 올리며 "채드윅 보스만은 평화를 전하는 사람이었다. 당신의 기억들을 갖게 되어 영광이다. 내 마음은 당신의 가족과 함께 있다. 그리울 것이고,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평화롭게 쉬길, 친구여"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공식 계정에 "영웅은 영원하다. 채드윅 보스만, 편히 쉬기를"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은 "이 멋진 배우님이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제 아무 아픔 없이 편히 쉬길"이라고 애도했다.

한국 네티즌들 역시 "채드윅 보스만 포에버. 명복을 빕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라요", "와칸다 포에버", "너무 안타깝다", "정말 아팠을 텐데 액션 많은 배역 소화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 오늘은 그를 추억하면서 '블랙펜서'를 봐야겠다", "너무 슬프다", "마음 아프다", "정말 멋진 배우였네요", "충격이다" 등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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