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주환, 다시 1군 말소…"주사 맞고 치료 받아야"[MD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하루만에 다시 말소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내야수 나주환을 1군에서 말소하고 황윤호를 등록했다. 나주환은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왔으나 하루만에 다시 1군에서 빠졌다. 등 부상이 재발했다.

나주환은 20일 등 근육통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휴식을 거쳐 26일 복귀와 함께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시 통증을 호소하면서 복귀전 자체가 불발됐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서울에서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라고 했다.

처음에 광주에서 검사하니 근육 염증 증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디스크 신경이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신경을 건드린 상황이라 안정화시키는데 몇 주가 걸릴 것이다. 주사도 맞고 치료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 나주환은 64경기서 타율 0.279 6홈런 26타점 21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KIA로선 타격이 크다. 이제 KIA는 황윤호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초반 1군에서 무리한 느낌이 있었다. 작년에 3할을 칠 정도로 좋은 선수다. 다시 본인을 찾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분간 기회를 꽤 가질 것이다"라고 했다.

[나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