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 “‘컨테이젼’ 출연으로 코로나 안걸려, 미친 듯이 마스크 썼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타이타닉' '레볼루셔너리 로드' 등의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윈슬렛이 영화 ‘컨테이젼’에 출연한 덕에 코로나 19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며 식료품점에 들어가 이소프로필 알코올로 모든 것을 닦고 장갑을 끼고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13일이 다가오자 사람들은 ‘그 마스크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봤다“고 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사태가 확산될 때 필라델피아에서 시얼샤 로넌과 함께 새로운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그는 ‘컨테이젼’에서 구조원들을 진두지휘하고, 확진자들을 격리시키거나 감염원인 등을 조사하는 미어스 박사 캐릭터를 연기했다. 미어스 박사도 결국 전염병에 감염된다.

‘컨테이젼’은 코로나 19 예측영화로 불리며, 올해 초 큰 화제를 모았다.

케이트 윈슬렛은 “런던에 살고 있는 발성 코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11주 동안 병원에 있었다”면서 “폐, 혈액, 혈압 검사를 모두 받았는데, 현재도 숨이 차고 무기력하고 매우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트 윈슬렛은 오는 9월 15일 열릴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그는 지난 2009년 열린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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