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레인 "에너지 넘치는 밴드, 라이브에 강한 게 장점"(인터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밴드 퍼플레인이 다채롭게 채운 첫 정규앨범을 선보인다. JTBC '슈퍼밴드'를 통해 많은 관심과 인기속에 결성된 퍼플레인은 뚜렷한 색과 음악적 가치관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길을 가고 있다.

26일 발매되는 퍼플레인의 첫 번째 정규앨범 'WANDERER FANTASY(방랑자 환상곡)'은 타이틀곡 'Miracle'을 포함해 11곡이 빼곡하게 채워져있다.

퍼플레인 멤버들은 "일 년 동안 준비한 결실이 맺어져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을 여러분께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며 "여러분도 앨범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설레시겠지만, 저도 제 앨범을 손에 갖기까지 많이 기다려왔다"고 했다. 또한 "말그대로 일년 전부터 기다려왔던 앨범이라 타임캡슐을 꺼내 본 느낌이다. 여러분도 같이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타이틀곡 '미라클'에 대해서는 "다채로운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 그리고 재치 있는 곡 전개가 매력적인 곡"이라며 "대중적이면서도 퍼플레인의 색이 잘 표현된 이 곡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모두 함께 만나 노래할 그 날이 꼭 올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 전원이 작업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 나우는 "미디 마스터가 되기 위한 여정을 보냈다"고 했고, 지완 역시 "나우에게 미디를 마스터 시키기 위해 험난한 커리큘럼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판타지라는 주제 안에서 여행하듯이 작업했어요. 그렇게 탄생한 앨범명이 'WANDERER FANTASY(방랑자 환상곡)'이에요."(나우)

퍼플레인에게 '슈퍼밴드'는 많은 기회와 도약의 발판이 됐다. 하진은 "'슈퍼밴드'는 저희를 만나게 해준 매개체이기도 하고, 고생을 다같이 해서 전우애같은 것이 생겨 저희를 더 끈끈하게 만들어줬다"고 했다. 광현 역시 "저희를 만나게 해준 결혼정보업체와 같다"며 웃었다.

앞서 채보훈이 지난 6월 군에 입대하며 국방의 의무를 이어가고 있다. 채보훈의 빈자리가 적지 않을 듯 했지만 퍼플레인은 "자주 소통하고 있기에 큰 빈자리는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객원이나 추가 멤버 영입 등에 대해서도 "절대 없다"며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밴드가 활동하고 있는 만큼, 퍼플레인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누구보다 에너지있는 음악을 하고 있고 그게 무대에서 발현된다고 생각하기에 라이브에서 더 강점이라고 생각해요."(지완)

이어 퍼플레인은 3D 미디어아트 작업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고, 이에 대해 "여러가지를 의논 중인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한다"고 했다.

"'슈퍼밴드'나 '불후의 명곡'을 통해 저희를 접하셨던 분들은 개별 곡마다 저희가 호흡이 긴 음악을 한다고 느끼셨을텐데요, 이번에는 앨범 전체에서 드라마틱한 감정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퍼플레인)

[사진 = JTBC스튜디오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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