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군 전역 후 받은 대본만 50편…그 중 '앨리스' 선택"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백수찬 감독이 배우 주원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를 말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 백수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백수찬 감독은 주원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군 전역 후 주원의 복귀작 아니냐? 내가 행운아인 것 같다. 주원이 전역을 하고 총 50편 정도 제안을 받았다는데, 그 중 선택을 해줘서 영광이다"고 답했다.

그는 "실제로 만나본 주원은 몹시 진지한 사람이더라. 첫 미팅부터 노트를 챙겨와서 필기를 하면서 대화를 하더라"며 "나는 주원에게 대단히 멋있고, 귀엽고, 짠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털어놨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드라마다. 배우 김희선이 극중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 윤태이와 얼굴이 닮은 다른 인물 박선영을 연기한다.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 형사 박진겸 역을 맡았다.

'앨리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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