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승리' 김태형 감독 "야수들 승리 위해 몸 사리지 않았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국해성의 홈런으로 극적인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7-5 끝내기승리를 따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6승 2무 35패를 기록했다. 3위 자리를 수성.

4-5로 뒤진 9회말 기적을 연출했다. 2사 후 상대 포수 실책, 김재환의 볼넷으로 맞이한 1, 2루 찬스서 대타 국해성이 경기를 끝낸 것. 이보근의 초구 직구(141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역전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대체 선발 이승진의 5이닝 1실점 호투도 수확이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이승진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해줬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 중간투수들도 자기 몫을 다했다”며 “많은 야수들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팀 승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6일 유희관을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T는 소형준을 예고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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