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16~17일 경기 연기 가능성"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시내티 레즈에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발생했다.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의 선수 한 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1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를 위태롭게 했다. 경기 후 확진을 통보 받았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라고 밝혔다.

신시내티는 시즌 초반 맷 데이비슨이 코로나19에 확진 됐으나 이후 문제 없이 시즌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한 명이 확진 되면서 향후 일정을 알 수 없게 됐다. ESPN은 "16~17일 경기 연기는 물론, 연기 되는 경기가 그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라고 했다.

신시내티는 14일부터 피츠버그와 홈 4연전을 진행하고 있다. 15일까지 1승씩 주고 받았다. 그러나 16~17일 경기는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19일부터 원정 10연전이 예정됐다. 특히 21일부터 24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4연전이 포함된 상태다. 신시내티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악의 경우 이날 힘겹게 58경기 스케줄이 잡힌 세인트루이스의 일정 소화에 다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팀과 팀의 감염 가능성에 대해 가장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와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피츠버그 구성원들은 더 많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신시내티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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