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말소' 김태형의 쓴소리 "좀 더 확신을 갖고 야구해야"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주전포수 박세혁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포수 박세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최근 공수에서 기복을 보이며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다. 박세혁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125다. 김 감독은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서 내리게 됐다. 2군에서 경기를 뛰면서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주전 2년차인 올해 유독 부침을 겪고 있다. 공수 부진과 함께 지난 7월 23일에는 무릎을 다쳐 잠시 부상자명단에 다녀오기도 했다. 원인이 무엇일까. 김 감독은 “기록적으로 특별히 나쁜 건 없다”며 “2년차가 되면서 확신을 갖고 야구해야 하는데 생각도 많고 기복도 있다”고 진단했다.

2군에서 열흘 동안 박세혁의 과제는 본인의 플레이에 대한 확신 찾기다. 김 감독은 “주전포수로서 더 확신을 갖고 해야 한다”고 힘줘 말하며 “포수가 나가서 확신이 없으면 투수 리드 등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면 야구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박세혁 대신 베테랑포수 정상호를 콜업했다. 이날 선발포수는 아직 고민 중에 있다.

[박세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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