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영탁, 강진 '찐이야' 무대에 오열…임영웅·장민호도 눈물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영탁이 선배 가수 강진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는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박사6(오승근, 강진, 조항조, 김범룡, 진시몬, 박구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강진과 영탁의 승부가 펼쳐졌다. 강진은 "왜 우리 둘이 해야 하냐"며 대진표에 불평했다. 이어 영탁에 대해 "정말 사랑하는 후배다. '막걸리 한 잔'을 불러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제 친아들 같은 후배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영탁은 강진의 '연하의 남자', 강진은 영탁의 '찐이야'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로의 노래를 선곡한 것.

강진은 '찐이야' 무대를 위해 영탁이 입었던 재킷을 준비하고, 백댄서를 부르는 등 정성을 보였다. 하지만 86점이라는 아쉬운 점수가 나왔다.

영탁은 자신의 노래를 불러준 강진을 향해 큰절을 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강진은 흐느끼는 영탁을 꼭 안아줬다. 영탁은 "감사하다. 제가 잘 걸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MC 붐은 "(강진이) 연습을 일주일 넘게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강진은 "연습에 비해 50%밖에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를 본 임영웅과 장민호도 눈물을 훔쳤다. 임영웅은 "그만 좀 울고 싶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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