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 4안타-로맥 4타점' SK, KT 연이틀 제압…위닝시리즈 [MD리뷰]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SK 타선이 연이틀 폭발했다. KT 3연전은 위닝시리즈다.

SK 와이번스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목요일 5연패에서도 탈출. 시즌 27승 1무 53패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40승 1무 37패가 됐다.

SK는 선발 이건욱이 4⅓이닝 5피안타 8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박민호가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이태양-서진용-김태훈-신재웅-김세현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최항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제이미 로맥은 3점홈런 포함 4타점으로 지원 사격.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3패(5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3안타로 분전했다.

SK 타선이 1회부터 터졌다. 최지훈-최항 테이블세터가 볼넷과 안타로 차린 무사 1, 3루서 최정이 1타점 적시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로맥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고, 상대 폭투로 계속된 2사 2, 3루서 이흥련이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2회에는 1사 후 최지훈의 2루타에 이어 최항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한동민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2루서 로맥이 좌중월 3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8-0을 만들었다.

KT가 2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 유한준-배정대의 연속안타에 이어 장성우가 희생플라이에 성공했고, 3회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안타로 출루한 뒤 유한준이 추격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KT의 추격이 계속됐다. 5회 선두 강백호의 안타와 볼넷 2개로 맞이한 1사 만루서 장성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것. 이후 심우준의 병살타 때 3루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으며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그러자 SK가 다시 달아났다. 6회 상대 1루수 실책과 최항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7회 선두 김성현과 최지훈의 안타로 만난 1사 2, 3루서 최항이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마지막 9회 박경수의 2점홈런이 나왔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SK는 14일부터 광주에서 KIA를 만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T는 잠실로 이동해 두산을 만난다.

[위부터 최항-제이미 로맥-최지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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