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기회 제공" KT, 금민철·이상화 등 5명 웨이버 공시 신청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금민철 포함 총 5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했다.

KT 위즈는 13일 KBO에 투수 금민철, 이상화, 강장산, 내야수 이재근, 외야수 임지한 등 5명의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금민철과 이상화 등은 타 구단으로의 이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일 웨이버 공시를 신청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자원은 금민철이다. 2018시즌에 앞서 KT로 이적한 금민철은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계약기간 2년 총액 7억원에 잔류했다. 이강철 감독 역시 KT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 초반 금민철을 선발투수로 활용했다.

하지만 금민철은 기복을 보였고, KT는 이후 배제성을 축으로 국내 선발 로테이션을 재편했다. 올 시즌에는 신인 소형준이 가세한 데다 불펜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 금민철이 설 자리가 줄어든 터였다. 금민철은 올 시즌 3경기에 구원 등판,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15.43에 그쳤다.

[금민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