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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경완 대행의 고민 “지는 게 두려운 게 아닌데…” [MD토크]
20-08-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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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지는 게 두려운 게 아니다. 야구를 야구답게 해야 하는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경완 감독대행이 아쉬움 속에 꺼낸 한마디였다.

박경완 감독대행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SK는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며 8연패에서 탈출했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9위 SK는 11일 KT에 1-6으로 패배,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10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도 3.5경기로 좁혀졌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SK다. 냉정히 말해 투타에 걸쳐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는 항목이 없다.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지난해 정규시즌 2위 등 최근 성적과 비교하면 낙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라인업을 쓰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실점이 많이 나왔던 기간을 돌아보면,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도 많았다. 그래서 수비에 비중을 둬야 하나라는 고민도 하게 되지만, 워낙 안 맞다 보니 공격적인 부분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경기가 안 풀리니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이어 “지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 야구를 야구답게 해야 하는데….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지다 보니 선수들은 선수들대로 지치고, 분위기도 저하되는 것 같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염경엽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운 이후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인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방법을 다 써보고 있다. 생각만 하고 시도해보지 않으면 남는 게 없다. 선수들도 경기를 뛰어봐야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다. 그래야 내년, 향후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경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수원 =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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