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내내 마이애미 타선 억제" 류현진 칭찬 일색 美 언론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현지 언론의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을 향한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2회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걸 제외하고는 저녁 내내 마이애미 말린스 타선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비록 불펜 난조로 시즌 2승에는 실패했지만, 6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마이애미를 만나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과 함께 단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며 “탈삼진 7개를 잡았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팀은 연장전에서 마이애미를 꺾었다”고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건 7월 부진했던 류현진의 8월 반등이었다. 류현진은 개막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8.00(9이닝 8자책)으로 흔들렸지만, 6일 애틀랜타전과 이날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0.82(11이닝 1실점)의 반전을 만들어냈다. CBS스포츠는 “처음 9이닝 동안 8실점한 류현진이 최근 2경기서 1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달라졌다”고 짚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8일 볼티모어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다음주 초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도 지금의 흐름을 그대로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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