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 추가 공개' ARC 003, 여고생 신유진 등 8명 출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ROAD FC와 아프리카TV가 함께 개최하는 ARC 003의 나머지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ROAD FC와 아프리카TV는 오는 29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3 대회를 개최한다.

ARC 003은 기존에 ‘흑곰’ 박정교(41, 박정교 흑곰캠프)와 ‘코리안 마우이’ 오일학(18, 팀 스트롱울프)의 메인 이벤트 경기를 포함, 총 4개의 대진을 발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축구선수 출신 배동현(35, 팀 피니쉬)과 ‘타격가’ 류기훈(25, 오스타짐)이 대결하고, ‘인간 수면제’ 박찬수(24, 싸비MMA)와 김동현의 제자 박시원(18, 팀 스턴건), ‘제주 청년’ 양지용(24, 제주 팀더킹)과 ‘귀요미 파이터’ 양지호(23, 로드짐 로데오)의 대결도 공개된 상태다.

이어 추가로 4개의 대진이 공개됐다. 김용근(31, 팀 피니쉬)과 박재성(25, 원주 로드짐), 신유진(16, 송탄MMA)과 김유정(22, 팀 지니어스), 기노주(35, FREE)와 정승호(19, 최정규MMA), 김윤중(19, 팀 파시)과 민신희(29, 오스타짐)의 경기다.

네 번째 경기에 나서는 김용근과 박재성은 ROAD FC 센트럴리그 출신의 레슬링 베이스 파이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탄탄한 레슬링 기술에 전진 스텝을 밟으며 상대를 압박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도 비슷하다. 김용근은 프로 무대에서 2승 3패, 박재성은 2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앞서 이번 대회 유일의 여성 파이터 경기인 신유진과 김유정의 대결도 열린다. 신유진은 ROAD FC 역대 최연소 파이터로 데뷔, 2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 ARC 002에서 데뷔전보다 향상된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박지수를 1라운드 2분 20초 만에 TKO로 꺾었다. 상대인 김유정은 이번이 데뷔전이다. 주짓수 베이스로 준수한 그라운드 기술을 바탕으로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기노주와 정승호의 대결도 준비됐다. 기노주는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에서 준우승한 파이터다. 지난해 2월 ROAD FC 데뷔전에서 김승연에게 패배, 쓰라린 아픔을 겪고 오랜만에 복귀한다. 상대 선수로는 정승호가 나선다.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7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대회에서 다수 입상할 정도로 주짓수 실력이 좋고, 타격도 준수한 파이터다.

가장 먼저 열리는 첫 경기는 김윤중과 민신희의 맞대결이다. 김윤중과 민신희는 저돌적으로 상대에게 돌격하는 파이터. 김윤중은 유도를 하다가 MMA로 전향,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6승 1무, 프로 무대에서는 1패를 기록 중이다. 민신희는 ROAD FC 센트럴리그 출신으로 지난 5월 ARC 001에서 1라운드 2분 55초에 김하준을 TKO로 꺾으며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진이 모두 발표된 ARC 003 대회는 8월 29일 개최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스태프, 지도자, 선수 등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인원은 체온 체크, 손 소독제 사용, 출입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한편 ROAD FC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중국 북경, 상해 등과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 동남아시아 진출 선언을 한 글로벌 종합격투기 단체다. CJ <주먹이 운다>, MBC <겁 없는 녀석들>, SBS 미디어넷 <맞짱의 신>, 중국판 주먹이 운다 <베이징 익스프레스>, 인도네시아판 <맞짱의 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 10년째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과 격투 관련 영화, 드라마에 제작 참여 및 자체 제작한 스포테인먼트 회사는 ROAD FC가 유일하다.

[신유진-김유정.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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