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머니?' 심리상담가 "홍성흔 아들 너무 외롭고 상대적 박탈감 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팀 코치 홍성흔이 아내 김정임, 딸 아역배우 출신 중3 홍화리, 아들 초6 홍화철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 심리상담가는 "내가 느끼기에 화철이는 너무 외롭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화철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대적 박탈감이다. 가정 안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크다. 첫 번째 이유는 당연히 우등생 누나, 두 번째 이유는 아빠 때문이다. 아빠가 부재한 시간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본인과 다른 엄마, 누나와만 살며 자기 효능감이 굉장히 낮아진 상태다. 지금도 물론 자기 평가를 안 좋게 하고 있고"라고 전했다.

그리고 "형제, 자매간에서도 상향비교라고 해서 높은 곳을 보고 비교하는데 부정적인 측면이 바로 대조 효과(형제, 자매간 상향비교의 부정적 측면으로 억울함, 우울, 질투 등을 느끼는 감정)다. 화철이는 지금 대조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추가했다.

이에 홍성흔은 "나는 껍데기만 아빠였네. 화철이를 너무 몰랐다. 야단을 맞아도 금방 풀리고 심지어 나를 위로해줬는데 알고 보니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았네... 깜짝 놀랐다"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심리상담가는 "화철이가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이잖아. 그런데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한테 쿨내나는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해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굉장히 많아. 스스로가 별로라고 생각해서 남에게 더 많이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다. 특히나 누나가 인정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조언했다.

[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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