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6G 만에 7승' 두산, 2차례 우천중단 끝 삼성 제압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느림의 미학’ 유희관이 6경기 만에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시즌 44승 2무 3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7승 1무 41패가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6경기 만에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이어 이현승-박치국-홍건희가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4안타, 오재일이 3타점, 박건우가 2안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4이닝 4실점으로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박해민, 강민호, 김헌곤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2회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 2사 1, 2루서 오재일의 우월 3점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회 2사 1, 3루서 정수빈이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9회 무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7회말 도중 두 차례(23분, 67분) 중단되며 오후 11시 20분이 넘어서야 끝이 났다.

한편 수원에서는 KT가 SK를 6-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40승 1무 35패다. 선발 소형준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반면 SK는 25승 1무 53패가 됐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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