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커프' 무게 깨고 나온 윤은혜, '신박한 정리' 최고 시청률 경신→실검 장악 '화제성 甲'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가 '신박한 정리'에서 집 공개부터 진솔한 속내까지 가감 없이 전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신박한 정리'에선 윤은혜가 일곱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윤은혜는 "최근에 어마어마한 터닝 포인트가 생겼다. 지금 동거를 시작했다"라며 "10년 지기 매니저와 보컬리스트 친한 언니와 같이 산다. 여자 셋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다. 같이 산지 5개월이 넘어간다"라고 고백했다. 그 이유에 대해 "외로움"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셰어하우스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됐고 외향적으로 바뀌었고 행복의 지수가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윤은혜는 13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2007)의 무게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고이 간직해온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윤은혜) 지갑을 꺼내며 "이 작품은 저한테 정말 큰 상을 받게 해준 작품이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이 집엔 트로피가 없다. 부모님 댁에 있다. 부모님께선 자랑스러워하지만 저는 과거에 묶여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른 나이에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윤은혜는 "초반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승승장구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이 저한테 너무 좋은 작품이자 너무 일찍 경험한 작품이기도 했다. 만약 좀 후에 있었다면 더 많은 걸 도전하고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다"라고 배우로서 욕심을 엿보게 했다.

이내 윤은혜는 "윤은혜보다 은찬이로 사랑받은 게 더 많았다. 10 몇 년이 지나도 사랑받은 건 나에게 허락된 가장 큰 축복이지 않나 싶다. 저한테는 귀하지만 어차피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니까"라며 고은찬 지갑을 애장품으로 내놨다.

또한 윤은혜는 '신박한 정리'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그토록 꿈꿔왔던 '미술' 작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을 얻게 되며 감동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집이 어렵다 보니까 미술에 재능을 보여도 배울 수 없었다. 연예인의 길을 스스로 선택했지만, 갈망이 남아 있었다"라고 전했다.

윤은혜는 솔직담백한 모습은 물론, 진심 어린 눈물로 감동까지 전하며 방송 이후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역대급 화제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윤은혜 편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5%, 최고 4.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기까지 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신박한 정리' 제작진은 "촬영마다 정리를 거치며 의뢰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정리를 통해 의뢰인과 시청자들의 삶에 좋은 팁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잘 봤다. 이젠 드라마에서 보고 싶다. 드라마 컴백해주길", "윤은혜 씨 재주도 많고 예쁜 사람. 볼거리도 많아서 좋았다", "'커피프린스 1호점' 때부터 쭉 팬입니다. 다시 좋은 작품 만나서 잘 됐으면 좋겠다", "윤은혜를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응원합니다", "윤은혜 금손. 성격도 굿", "방송 보고 더 호감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tvN '신박한 정리'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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