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이희준 "대학 시절 연기 잘하는 진선규 보면서 질투 나고 화났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희준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장예원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의 배우 이희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희준은 "원래 공대생이었는데 연극을 하겠다고 학교도 그만두고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로 올라왔다. 최고가 되겠다는 순진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며 "반대를 무릅쓰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학교 다니면서 주말에는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가장 힘든 아르바이트가 웨딩홀 아르바이트였다"라고 밝혔다.

특히 배우 진선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인 그는 "진선규 형을 보면 질투가 났다. 그때의 저는 연기 잘하는 사람을 보면 '저거 내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 들면 할 수 있겠다'는 견적이 나오더라. 그런데 성규 형의 연기를 보니 '저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화가 나고 질투가 났다"고 전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문희(나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으로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