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국롤러스키대회 평창서 무관중 개최…국가대표 총출동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코로나19로 멈췄던 국내 스키 대회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대한스키협회는 "오는 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제2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롤러스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스키협회가 주최하고, 평창군스키협회가 주관하며 평창군이 후원하는 형태로 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 2월 코로나19의 확산에 3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규모 스키대회를 모두 취소한 바 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개최된다. 남자부는 15km(2.5km 코스 6바퀴), 여자부는 10km(2.5km 코스 4바퀴) 코스로 구성되며, 단체전은 개인전 4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코스는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 있는 크로스컨트리 센터와 바이애슬론 센터를 총 망라하는 코스로, 오르막 코스와 내리막 코스가 적절하게 배치됐다.

이번 대회에는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 10명 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롤러스키 월드컵 대회 스프린트 프리 경기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발휘한 이건용(27, 경기도청)을 비롯해 유일한 고등학생 국가대표 선수이자 이채원의 조카로도 잘 알려진 이진복(18, 강릉중앙고 3)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채원(39, 평창군청)도 참가한다.

대회는 20일 오전 9시 매스 스타트 방식으로 여자 고등부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대회 전일인 19일에는 대회 공식 연습이 진행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한스키협회에서 마련한 코로나19 관련 전국대회 운영 방역지침과 평창군스키협회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활용한다. 대회는 무관중 개최이며 별도의 시상식도 실시하지 않는다.

[이채원.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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