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피홈런 악몽' ARI 범가너, 등 통증으로 부상자명단행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애리조나의 새로운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거듭된 부진 속 결국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범가너가 등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며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 향후 몇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범가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5년 8500만달러(약 1008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올 시즌 4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9.35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선 2이닝 4피홈런 6실점의 최악투로 패전투수가 됐다.

구속이 140km 초반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부상까지 발생한 범가너는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매디슨 범가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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