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김영성, 이미리의 부부관계 변화 요구에 "변태 성향이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민요 가수 이미리가 남편 김영성과의 부부관계 고민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 이미리는 "남편이 한결같아서 너무 좋은데, 잠자리도 8년 동안 한결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영성은 "나는 내 방식이 일반적인 거고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했다. 아내가 항상 만족한다고 하고 나도 만족하니까 똑같이 하게 된 것 같다"고 해명한 후 이미리에게 "변태적인 성향이야? 뭐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미리는 "그게 아니다. 오해하지 마라"라며 "갑작스럽게 눈빛만 봐도 막 사랑을 나눈다는 얘기 많이 하잖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도. 나는 그런 느낌을 느껴보고 싶은 거다. 자고 자고 일어나서 눈 마주치면 막 사랑을 나누거나 안는다거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남편은 이런 게 없이 그냥 ?Y 씻고 이까지 다 닦고 나서 시~작! 이런 느낌이다. 정말 무드도 잡을 줄 모르고... 교과서로 배웠나 봐! 너무 순서가 정직하다. 밥 먹다가도, TV보다가도 갑자기 불이 붙을 수도 있는 거잖아. 그런데 그런 게 전~혀 없으니까"라고 토로한 이미리.

이에 김영성은 "보통 부부관계를 야한 동영상처럼 못하잖아. 다른 사람들도 그런 걸로 아는데. 그리고 그런 영상들이 내 눈에는 변태적인 것으로밖에 안 보이거든. 그래서 기본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게 맞다고 생각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이미리는 "기본만 한다! 기본만! 기본을 토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데 기본에만 너무 충실하니까 그러지. 순서도 좀 바꿔보자"라고 제안했고, 김영성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럴까?"라고 마지못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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