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승호, LG전 7이닝 7K 1실점…3승 요건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승호가 3승에 도전한다.

키움 이승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86개. 시즌 3승(4패) 요건을 갖췄다.

이승호는 4일 고척 KT전서 18일만에 돌아왔다. 5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볼넷과 안타로 9명을 출루시켰다. 거의 매 이닝 불안한 투구를 했다. 승운도 따르지 않고, 페이스도 들쭉날쭉하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두 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4.50으로 불안했다.

그러나 이날 깔끔한 투구를 했다. 1회부터 3회까지 9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조리 삼진과 범타를 유도했다. 외야로 벗어나는 타구가 없었다. 4회 1사 후 오지환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채은성을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 김현수를 슬라이더로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2사 후 이형종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으나 유강남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6회 1사 후 홍창기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지환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채은성을 체인지업으로 2루 땅볼로 잡았다. 7회 1사 후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라모스를 2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2-1로 앞선 8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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