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장’ 텍사스, LAA 꺾고 2연승…오타니 타율 .132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결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텍사스가 2연승을 질주한 반면, 에인절스는 2연패에 빠졌다.

조이 갈로(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가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고, 에딘손 볼케스(1이닝 1피안타 무실점)는 구원승을 챙겼다. 선발 등판한 콜비 알라드도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 힘을 보탰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텍사스는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텍사스는 1~2회말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타선이 침묵했지만, 알라드가 5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덕분에 0-0 균형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접전을 이어가던 텍사스는 6회말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2사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토드 프레이저가 좌전안타를 때려 2사 1루 상황을 이어간 텍사스는 갈로가 비거리 134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텍사스는 이후 불펜을 총동원,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갔다. 7회초 무사 1루서 에인절스의 후속타를 봉쇄했고, 8회초에는 1사 1루서 마이크 트라웃-앤서니 렌던을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9회초 마무리투수로 투입한 라파엘 몬테로가 에인절스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 2점차 신승을 따냈다.

한편,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132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